수도권 서부권, 위상 달라졌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9-22 09:14 수정 2017-09-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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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역과 수도권 서부권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 탓에 선호도가 낮았지만 최근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리며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영등포구를 비롯해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던 수도권 서부권 김포, 인천 송도 등은 현재 미분양이 없는 상태다. 분양 성적도 좋다. GS건설이 지난 7월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DMC에코자이’와 5월 김포에 공급한 ‘한강메트로자이’는 각각 평균 19.8대 1, 7.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계약시작 5일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서부권은 연이은 개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돼 낙후되고 거리가 멀다는 과거의 인식은 거의 사라졌다” 며 “여기에 아직까지 타 서울 수도권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실수요가 대거 몰리며 위상이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이후부터 서울 서부지역과 송도, 부천 등에서 가을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97가구(전용 59~114㎡)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17가구다. 단지는 완성형뉴타운인 가재울뉴타운 내에서도 최중심에 입지해 핵심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건설은 10월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 해 ‘힐스테이트 신길(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1476가구 규모 중 7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과 인접하며, 인근에 대명초∙우신초∙도림초∙대명고도 위치해 있다.

한화건설도 같은 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 한 '영등포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85가구(전용 22~84㎡)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송도에서는 SK건설이 10월 송도국제도시 4공구 M-1블록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를 분양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는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은 180실(전용 28~30㎡)로 구성된다.

부천에서는 삼호가 10월 괴안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921가구 중 21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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