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1만3000km’ 유라시아 대륙횡단 성공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12 10:05 수정 2017-09-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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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이 지난달 11일 중국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대륙횡단에 나서 11일 독일 비스바덴에 도착했다고 12일 밝혔다. G4 렉스턴은 7월 27일 평택공장 발대식을 시작으로 50여 일간 1만3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했다. 중국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10개국 23개 도시를 횡단했다.

대륙횡단에는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참가한 30여 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차량 시승에 참여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를 위한 마지막 코스 라이프치히에서 비스바덴까지 약 400km 구간은 최종식 쌍용차 대표가 직접 G4 렉스턴을 운전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도전은 해외 시장 출시를 앞둔 G4 렉스턴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및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횡단기간 중 1일 평균 500km에서 800km까지 사막과 비포장도로 등을 주행했으며 돌풍 등 다양한 주행 환경 속에서 G4 렉스턴은 뛰어난 안정감을 발휘했다고 쌍용차 측은 강조했다.

G4 렉스턴은 12일(현지 시간) ‘2017 프랑크푸르트’에 전시돼 유럽 무대에 처음 선보이며 이후 영국으로 이동해 오는 14일 런던 블레넘 팰리스에서 열리는 론칭 행사를 통해 유럽 시장 첫 판매에 들어간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G4 렉스턴이 50여 일간 진행된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품질 덕분”이라며 “유럽 시장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리고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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