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 단종설’ 일축… 한국GM “임팔라 단종도 사실무근”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28 10:46 수정 2017-07-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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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최근 외신을 통해 쉐보레와 캐딜락 등 주요 브랜드 6개 차종이 단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캐딜락과 한국GM이 사태 진화에 나섰다.

캐딜락은 최근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 데니스 윌리엄스 의장의 발언 중 CT6가 단종될 것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United Auto Workers, UAW)의 데니스 윌리엄스(Dennis Wiliams) 의장의 말을 인용해 GM이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세단 모델의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는 GM이 미시건(Michigan)주의 햄트래믹(Hamtramck) 공장과 오하이오(Ohio) 주의 로즈타운(Lordstown) 공장에서 생산되는 캐딜락 CT6와 XTS를 포함해 6개 차종에 대한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캐딜락 CT6를 생산하는 햄트래믹 공장은 생산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다른 GM 공장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다른 모델들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요한 드 나이슨(Johan de Nysschen)캐딜락 사장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종설을 일축했다. 그는 “캐딜락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야기는 사장으로부터 나와야 하며 현재 어떤 모델도 단종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CT6는 캐딜락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모델”이라며 “오히려 CT6의 트림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쉐보레 임팔라
드 나이슨 사장에 따르면 CT6는 슈퍼크루즈 등 캐딜락의 다양한 미래 기술을 시연할 브랜드 대표 모델이 될 것이며 단순히 독일차와 경쟁하는 모델이 아닌 진정한 아메리칸 럭셔리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근간이 되는 차종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GM도 단종설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GM 관계자는 “CT6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캐딜락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델”이라며 “하반기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임팔라 등의 단종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세단 판매가 부진해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정해진 내용은 없으며 임팔라의 국내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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