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 출시… ‘변화무쌍’ 수십 만 가지 얼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17 18:45 수정 2017-07-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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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각각 코나와 스토닉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연식변경 모델로 응수에 나섰다. 새로운 차명과 수십 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전용 액세서리를 구성해 방어 전략을 짰다.

쌍용차는 17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상품성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티볼리의 연식변경에 해당하는 버전으로 새로운 트림으로 ‘기어 에디션(Gear Editon)’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기어 에디션은 기존 VX 트림을 기반으로 퀼팅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등이 적용되고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등 전용 액세서리가 추가됐다. 여기에 전용 루프 데칼(20만 원)과 8가지 아웃사이드미러캡(15만 원) 등이 에디션 전용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제공된다. 티볼리 디젤 기어 에디션 트림의 기본 판매 가격은 2400만 원(가솔린 2195만 원)이며 선택품목으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2(60만 원)와 투톤 익스테리어 패키지2(38만 원), 18인치 휠·타이어(30만 원), 18인치 블랙휠·타이어(45만 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 선택품목으로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멀티링크 서스펜션(180만 원), 7인치 AVN 시스템·후방카메라(80만 원)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선택품목이 모두 더해진 티볼리 디젤 기어 에디션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2838만 원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쌍용차는 기어 에디션 전용 옵션과 티볼리 아머 전 트림에 장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조합해 수십 만 가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티볼리 전 트림용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에는 스키드 플레이트 세트(25만 원)를 비롯해 윙 스포일러(15만 원), 립 스포일러(7만 원), 일체형 루프박스(75만 원), 워셔히터(13만2000원), 카본 아웃사이드미러캡(14만 원), 스피닝 휠캡(6만 원), 스포츠 페달(2만8000원), LED 도어 스카프(10만 원), 사이드 실 세트(22만 원), 다이내믹 사운드 튠업(65만 원), 블랙박스(19만8000원), 후드 데칼(15만 원), 휠 라이너(8만 원), 보증연장 서비스(26만~35만 원) 등이 포함된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다른 차종에는 전용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보일 계획이 없다”며 “티볼리에 이렇게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품목을 구성한 것 역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에 따라 일부 상위 트림의 가격은 인상됐지만 주력 모델의 판매가는 인하하거나 동결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티볼리 아머’는 미식축구 보호 장비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범퍼 상단에는 크롬라인 몰딩과 새로운 LED 안개등이 더해졌다. 또한 새로운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 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투톤 외장 컬러 선택 범위를 8가지로 확대했다.
실내의 경우 퀼팅 패턴이 더해진 시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컬러는 블랙과 브라운 등 2가지를 고를 수 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 휠의 버튼 레이아웃도 일부 변경돼 조작감을 개선했다. 여기에 LED 무드램프에 신규 컬러가 적용됐고 비상스위치도 새로운 컬러 조합을 갖췄다. 언더코팅 범위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성능을 강화, 보다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쌍용차는 강조했다.
티볼리 아머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TX가 1811만 원, VX 1999만 원, LX 2242만 원이며 디젤은 TX가 2060만 원, VX는 2239만 원, LX는 2420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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