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임시공휴일 하루 경제효과 19조4043억
최혜령기자
입력 2017-06-22 03:00 수정 2017-06-22 03:00
문체부 산하 문화관광연구원 보고
기업 추가비용 7조 빼도 12조 편익
임시공휴일이 하루 늘어나면 19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8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생긴다는 국책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공휴일 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하루의 경제효과가 19조404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11조6427억 원에 △휴식 후 생산유발 효과(5조4892억 원) △근로자 만족도 가치(2조2724억 원)를 더한 것이다. 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인사처의 용역을 받아 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은 기업 부담 비용을 제외해도 12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공휴일 하루에 기업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휴일근로수당(2조6616억 원)과 생산차질액(3조570억 원) 등을 더해 7조3292억 원으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사회경제적 편익은 12조751억 원에 달하며 일자리 7만6000여 개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임시공휴일의 경제효과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소비지출이 2조 원 증가하고 생산은 3조9000억 원 유발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정부는 보고서 내용 등을 근거로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추석, 국경일(개천절, 한글날) 등을 합쳐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가 된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기업 추가비용 7조 빼도 12조 편익
임시공휴일이 하루 늘어나면 19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8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생긴다는 국책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공휴일 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하루의 경제효과가 19조404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11조6427억 원에 △휴식 후 생산유발 효과(5조4892억 원) △근로자 만족도 가치(2조2724억 원)를 더한 것이다. 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인사처의 용역을 받아 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은 기업 부담 비용을 제외해도 12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공휴일 하루에 기업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휴일근로수당(2조6616억 원)과 생산차질액(3조570억 원) 등을 더해 7조3292억 원으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사회경제적 편익은 12조751억 원에 달하며 일자리 7만6000여 개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임시공휴일의 경제효과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소비지출이 2조 원 증가하고 생산은 3조9000억 원 유발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정부는 보고서 내용 등을 근거로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추석, 국경일(개천절, 한글날) 등을 합쳐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가 된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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