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하이모터쇼]벤츠 콘셉트 A 세단… 소형차 성장 잇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20 12:10 수정 2017-04-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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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높은 성장세의 소형차 시장 대응을 위해 세단 모델을 추가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일 ‘2017 상하이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차세대 소형 세단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 A 세단’을 선보였다. 이 콘셉트카의 양산 버전은 A클래스 세단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앞서 선보인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와 비슷한 스타일을 갖췄다. 크롬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격적인 디자인의 범퍼, UV코팅이 더해진 독특한 모양의 헤드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역동적인 디자인의 20인치 대구경 휠도 장착됐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CLA를 닮았다. 다만 트렁크와 루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한 CLA와 달리 콘셉트 A 세단은 트렁크 공간이 명확히 구분된다. C필러는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완만하게 다듬었지만 두꺼운 필러와 윈도우 크기를 보면 보다 넉넉한 뒷좌석 공간이 예상된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570mm, 1870mm, 높이는 1462mm로 CLA(4665x1775x1435)보다 짧지만 폭은 넓다.

후면부는 곡선 위주로 볼륨감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모양의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배기파이프는 크롬으로 둘러져 세련된 모습이다.
콘셉트카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양산 버전에는 CLA와 비슷한 구성의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트리 모델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08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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