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3월 총 2만7864가구 분양… 전년 물량 대비 1.2% 상승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2-16 09:52 수정 2017-02-16 10:01
내달 전국에 3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총 2만7864가구가 분양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7543가구) 보다 1.2%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2015년 3월 2만2283가구를 공급했던 것보다는 25%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9679가구(2016년 1만3073가구) △지방광역시 5745가구(2016년 3826가구) △지방도시 1만2440가구(2016년 1만644가구) 등이다.
올해 분양시장은 강화된 대출과 청약규제에 입주증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불안정한 정국까지 겹치며 하반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결국 건설사들 입장에선 상반기 공급을 주저하기 쉽지 않은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예비청약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만 한 변수가 많지만 분양결과가 나쁘지 않은 단지들이 속속 나오면 이 같은 불안감은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결국 소비자들은 최대한 입지, 상품성을 따져보고 안정적인 곳을 선별 청약하게 되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 심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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