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혼다, 동급 최고 연비 ‘어코드 하이브리드’ 내달 韓 상륙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2-06 15:06 수정 2016-12-06 16:0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혼다코리아가 다음 달 한국시장에 친환경 고효율 하이브리드 기술을 대표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Accord Hybrid)’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혼다코리아가 중형세단 어코드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최근 내부적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를 최종 확정하고 막바지 신차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0월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한 혼다코리아는 최근 연비 인증까지 마무리해 사실상 대부분의 서류 작업을 마무리 했다. 현재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추가되는 친환경차 보조금 관련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국내 도입을 앞둔 모델은 지난 상반기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2017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9.5세대 어코드를 기반으로 혼다의 2세대 지능형 멀티 모드 드라이브 시스템(i-MMD)과 2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됐다. 신차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출력과 효율성이 주된 특징이다.
혼다의 2세대 i-MMD는 EV, 하이브리드, 엔진 등 총 3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2개의 모터를 사용해 연료 효율성은 극대화 하면서도 운전자의 요구에 따른 즉각적인 역동적 주행 역시 가능하다. 대부분의 조건에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한 동력이 사용되고 특정 조건에선 가솔린 엔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EV주행이 가능하다.

2개의 모터와 i-MMD 변경은 가솔린 엔진, 배터리, 전기모터, 파워 컨트롤 유닛 등의 개선과 함께 무게, 크기, 복잡성을 줄여 전력 및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2개의 모터와 2.0리터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조합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총 212마력에 이르며 무엇보다 미국환경보호청(EPA) 연비 등급 기준 복합 48MPG(도심 49, 고속 47)를 기록해 국내 환산 약 20.4km/ℓ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연비 등급을 기록했다.
사진=국내서 포착된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국내 연비와 관련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략 19.0km/ℓ 이상의 복합 연비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이는 한국시장 경쟁 모델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물론 동급 최고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서 포착된 신차 사진과 관련해 “부산에서 공식 딜러들을 대상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