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1주일만에 4600여대 팔려 ‘현대차 11월 판매 전년比 4.4%↗’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2-02 09:01 수정 2016-12-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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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가 2주간의 사전계약에서 2만7000여대의 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실제 판매 돌입 1주일 만에 4600여대가 팔렸다.

2일 현대차는 지난 11월 국내 5만6632대, 해외 41만542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47만205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본격 판매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지만, 신형 그랜저 등 신차 효과로 인해 전월과 비교해서는 20.0% 증가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공장 파업 종료로 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국내공장 수출분이 14.7% 증가했고, 해외전략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공장 생산 분도 5.0%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남은 한 달 동안 신형 그랜저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11월 국내 시장 판매는 승용에서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구형 모델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 포함)가 79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가 775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26대 포함) 5907대, 아이오닉 142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 실적은 2만4415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7000여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현대차의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경신한 것은 물론, 판매 돌입 1주일 만에 4606대가 팔려 단숨에 국내 자동차 시장 준대형차급 판매 1위를 탈환했다.

한편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 340대, 전기차 모델 1085대 등 총 1425대가 팔리며 지난 1월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103대 포함)가 5051대, EQ900가 911대 판매되는 등 총 5962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G80(DH 제네시스 포함)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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