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90억달러 ‘급감’…4000억달러 턱걸이
뉴시스
입력 2020-04-03 10:37 수정 2020-04-03 10:38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외환당국 시장안정 조치 등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줄어 4000억달러 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나선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02억1000만달러로 전월말대비 8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감소 폭은 2008년 11월(-117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것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달러 매도 개입 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8.51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오른 영향이다.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은 3576억달러로 전월대비 136억2000만달러 급감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맡긴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317억2000만달러로 46억2000만달러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4000만달러 증가했다. 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92억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외환당국 시장안정 조치 등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줄어 4000억달러 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나선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02억1000만달러로 전월말대비 8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감소 폭은 2008년 11월(-117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것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달러 매도 개입 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8.51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오른 영향이다.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은 3576억달러로 전월대비 136억2000만달러 급감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맡긴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317억2000만달러로 46억2000만달러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4000만달러 증가했다. 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92억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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