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키 테넌트 ‘멀티플렉스’ 확보 성공
동아경제
입력 2020-02-26 14:34 수정 2020-02-26 14:41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지식산업센터 내 복합 문화 상업시설 면모 갖춰
상업시설 내 핵심 점포인 키 테넌트는 상업시설 활성화 여부를 결정 짓는 요소로 꼽힌다. 방문객이 많아 입소문 효과로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고객들의 체류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하기 쉬워 이 같은 키 테넌트 입점에 공을 들이는 상업시설들도 많다.
특히 이러한 키 테넌트 중에서도 멀티플렉스는 상당한 집객 효과를 가져온다. 영화를 보기 위해 해당 상업시설을 찾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식사, 쇼핑 등의 추가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두 명, 혹은 더 많은 인원이 단체로 방문해 보다 많은 수요를 확보한다는 장점도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18년 영화 소비자 행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 이상이 극장 영화 관람 시 2인 이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분양 성적도 뛰어난 편이다. 미사강변도시에 선보인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의 경우 총 8개관, 1380석 규모의 대형 멀티플렉스를 유치한 결과 단기간에 전 호실이 계약을 마쳤다. 다산신도시 ‘현대프리미어캠퍼스몰’ 역시 멀티플렉스 입점을 확정하며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블록 일대에 조성되는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역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갖춘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23만 8000여㎡의 대형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내 상업시설로 지하 2층~지상 1층에 조성된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와 12개 정식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볼링장이 입점을 확정했으며, 대형 서점 등 추가 키 테넌트 유치를 추진중이다.
뉴욕 스트리트몰을 컨셉으로 꾸며지는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뉴욕풍의 레드브릭과 그래피티 디자인이 복합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저층으로 길게 자리한 스트리트형 설계를 도입하며 고객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가시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상업시설은 같은 건물 내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2만 3000여 명의 근무자를 고정 수요로 품을 수 있다. 또 주변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 업무단지까지 배후수요로 확보했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추후 4500여 개 기업, 20만여 명의 상주인구를 갖출 전망이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됐으며 단지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운영 중이다. 갤러리 풍으로 조성된 공간에 로봇 커피 머신을 배치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했고,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모형도를 통해 내방객들이 사업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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