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감 최고조…“내 건강 챙기기부터”

뉴시스

입력 2020-02-21 10:28 수정 2020-02-21 10:2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월들어 건기식 소비 급증...중장년층 중심 구매
온라인몰 면역력 강화 건기식 기획전 잇따라
급식 사업장선 면역력 강화 메뉴 선보이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 전염 확산 단계로 접어드는 등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자 개인 건강부터 챙겨야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 기능식품 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온라인몰과 급식업계도 이에 맞춰 건강 관련 상품과 식단을 선보이고 있다…

11번가는 오는 23일까지 홍삼, 비타민, 건강즙 등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식품 350여 종을 한데 모은 ‘면역력을 높여야 할 때’ 기획전을 진행한다.

11번가에 따르면 2월 들어 건강식품 거래액이 급증세다. 홍삼은 33%, 인삼은 65%,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는 52%, 어린이영양제는 92%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1년 중 추석이 낀 9월이 건강식품 거래액이 가장 높다. 하지만 올해는 설 명절 직후 코로나19 확산으로 1월 한달 건기식 판매량이 지난해 9월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이런 수요는 3월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11번가는 내다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8.5%로 구매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0대, 60대, 20대 순으로 중장년층들이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반응하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번가는 이번 기획전에서 영양제(비타민, 오메가3, 프로폴리스, 유산균), 홍삼·인삼, 건강즙 등 약 350여 종 건강식품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마켓컬리도 건강식품 70여종을 모아 반값에 판매하는 ‘환절기 건강식품’ 기획전을 오는 26일까지 연다.

온가족이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세트와 대용량 제품 위주로 선보인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되는 영양제를 선물세트로 준비하고 최대 40% 할인율을 적용했다. 비타민도 미국 농무부의 USDA 인증을 받은 제품을 대용량으로 선보인다. 항균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프로폴리스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마켓컬리는 하나의 주제를 잡아 다양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월가 테마관의 2월 테마도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나를 위한 장관리’로 진행 중이다.

아워홈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국 급식사업장에 ‘면역력 강화 메뉴’를 선보인다.

‘면역력 강화 푸드테라피 메뉴’를 캠페인 주제로 정하고 맞춤 식단을 구성했다. 식재료로 살균과 항균에 도움이 되는 마늘과 표고버섯, 단호박 등을 활용 ‘마늘소스 바싹불고기’ ‘버섯고구마영양밥’ ‘단호박카레라이스’ 등을 급식 메뉴로 내놓는다. 또 면역력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면역력 강화 메뉴 레시피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는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필수”라며 “급식장 이용객들이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잘 챙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푸드테라피 메뉴를 짰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