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제10경주, ‘2연승’ 티즈플랜 vs ‘1800m 무패’ 슈퍼삭스

정용운 기자

입력 2020-02-21 05:45 수정 2020-02-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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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경마공원 제10경주로 열리는 스테이어 챌린지 경주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 티즈플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1등급 경주마 스테이어 챌린지 경주

1800m 장거리·상금 1억1000만원
대통령배·그랑프리 승점 걸린 경주
로드위너·구통사·위너골드 등 복병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23일 제10경주로 1등급 경주마의 1800m 레이스가 펼쳐진다. 총상금은 1억1000만 원이다.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의 출전 승점이 부여되는 Road to G1챔피언십 경주이자, 장거리 적성마를 가리는 스테이어시리즈(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의 출전 승점이 걸린 스테이어 챌린지 경주다. 3연승에 도전하는 티즈플랜, 1800m에서 우승을 놓친 적 없는 슈퍼삭스 등이 출전한다.


● 티즈플랜 (수, 5세, 미국, 레이팅 120, 권경자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56.3%)

한국대표 스프린터 블루치퍼의 형제마다.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5번의 일반경주 모두 장거리로, 이중 4번을 1위로 들어왔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우승으로 좋은 기세를 보여 레이팅이 120까지 치솟았다. 문학치프, 가온챔프에 이어 서울 5세마 중 3번째로 레이팅이 높다. 현재 다승 2위인 박재우 조교사의 상승세와 겹쳐 시너지가 기대된다.

수퍼삭스.

● 슈퍼삭스 (거, 5세, 미국, 레이팅 98, 김창식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46.7%)

1800m에서는 한 번도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다. 2019년 이후 출전한 10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1등급 승급 후 5위와 4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점차 안정적인 경주전개를 보여주며 적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너스컵에서 심장의고동, 삼성불패 등 쟁쟁한 경주마를 제치고 5마신 차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우승했다.

로드위너.

● 로드위너 (수, 5세, 미국, 레이팅 112, 표종순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53.8%, 복승률 61.5%)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휴식을 가진 뒤 올해 다시 스퍼트를 올릴 태세다. 안토니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세 경주에서 모두 승리하는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12 번의 경주 중 10번의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이번경주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통사.

● 구통사 (거, 6세, 한국(포), 레이팅 100, 소태영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38.5%)

지난해부터 꾸준히 장거리에 출전했다. 최근 경기는 지난해 11월 스포츠월드배 경주로, 이번 경주 우승후보인 슈퍼삭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당시 여유롭게 우승해 전승규 조교사 마방의 최강마임을 입증했다. 김용근 기수와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위너골드.

● 위너골드 (수, 5세, 미국, 레이팅 113, 전영범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1800m 평균 기록이 1분 55.2초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2017년 데뷔 직후 단거리에서 5연승을 거뒀다. 2018년도 10월부터 장거리 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며, 높은 복승률이 보여주듯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는 박태종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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