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업계 첫 식물성 버거 출시

김상훈 기자

입력 2020-02-20 03:00 수정 2020-02-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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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없는데 고기 맛이 날까. 롯데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처음으로 식물성 패티, 빵, 소스로 만든 버거를 최근 출시했다. 이름은 ‘미라클 버거’.

미라클버거는 ‘Not Beef, But veef’라는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다. 고기 없이 고기 맛이 난다는 의미다. 콩 단백질과 밀 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 시켜 패티를 만듦으로써 고기의 식감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게 롯데리아 측 설명이다. 달걀 대신 대두를 사용해 소스를 만들었다. 롯데리아측은 이런 방법을 통해 고소한 맛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한다. 빵도 우유 성분이 아닌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버거인 셈이다.

미라클버거는 숯불갈비양념 맛과 어니언의 풍미가 어우러진 한국적인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단품 5600원, 세트 7400원이다.

롯데리아 측은 최근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이 제품을 내놓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국내 외식업계에 윤리적 소비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다양한 식물성 대체 햄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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