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맥주시장 ‘테라’ 돌풍… 누적판매 5억병 돌파
김지영 기자
입력 2020-02-20 03:00 수정 2020-02-20 03:00
하이트진로의 ‘테라(TERRA)’가 차별화된 원료, 공법, 패키지로 국내 맥주시장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테라는 1월 판매량 5억 병을 돌파했다. 2019년 3월 출시 후 5개월 만에 2억 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가량 빨라진 셈이다. 성인 (4231만 명 기준) 1인당 11병을 마신 꼴이다.
테라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것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다. 탄산이 많은 라거맥주 특유의 청량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십 차례의 주질 개발과 2200여 명의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청정한 원료를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의 맥아 원산지를 5년 여 찾아 다녔고 전 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 청정 지역을 발견해냈다. 자연 탄산도 테라가 내세우는 특징이다. 탄산을 인위적으로 주입하지 않는 공법을 연구했고 탄산 저장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100% 자연 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패키지도 차별화했다. 청정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린’을 브랜드 색상으로 적용했으며,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각과 음각의 무늬를 새겨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소비자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친 것도 특징이다. ‘빠르게, 다르게, 눈에 띄게’라는 모토를 세우고 주요 상권을 공략했다. 다양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며. 주류 유행의 진원지인 서울 여의도와 강남 일대, 홍익대 등 대학 상권을 집중 공략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당일 생산한 테라를 8만 병 공급한 전주가맥축제는 무더위에도 11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즐겼으며, 세계 최대 규모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인 ‘EDC KOREA 2019’의 공식 후원사로 유수의 아티스트와 팬들이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 돌풍을 계속 이어가며 맥주 부문을 흑자 전환시키는 등 국내 맥주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테라는 1월 판매량 5억 병을 돌파했다. 2019년 3월 출시 후 5개월 만에 2억 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가량 빨라진 셈이다. 성인 (4231만 명 기준) 1인당 11병을 마신 꼴이다.
테라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것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다. 탄산이 많은 라거맥주 특유의 청량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십 차례의 주질 개발과 2200여 명의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청정한 원료를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의 맥아 원산지를 5년 여 찾아 다녔고 전 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 청정 지역을 발견해냈다. 자연 탄산도 테라가 내세우는 특징이다. 탄산을 인위적으로 주입하지 않는 공법을 연구했고 탄산 저장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100% 자연 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패키지도 차별화했다. 청정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린’을 브랜드 색상으로 적용했으며,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각과 음각의 무늬를 새겨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소비자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친 것도 특징이다. ‘빠르게, 다르게, 눈에 띄게’라는 모토를 세우고 주요 상권을 공략했다. 다양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며. 주류 유행의 진원지인 서울 여의도와 강남 일대, 홍익대 등 대학 상권을 집중 공략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당일 생산한 테라를 8만 병 공급한 전주가맥축제는 무더위에도 11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즐겼으며, 세계 최대 규모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인 ‘EDC KOREA 2019’의 공식 후원사로 유수의 아티스트와 팬들이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 돌풍을 계속 이어가며 맥주 부문을 흑자 전환시키는 등 국내 맥주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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