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 거대한 중남미 자연서 새로운 ‘나’를 찾는다

정상연 기자

입력 2020-02-20 03:00 수정 2020-02-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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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펼쳐지는 은하수, 우유니 별빛 투어. GettyImages

거대한 자연 앞에서 숨죽이며 도시에서 찌든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낭만과 정열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경험. 중남미에서라면 가능하다. KRT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인생을 한층 빛나게 할 특별한 경험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머리 위로 펼쳐지는 은하수, 우유니 별빛 투어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 불리는 소금 호수의 넓이는 1만km²가 넘는다. 본래는 바다였다고 하는데 현재 우유니의 염분 농도는 바닷물의 약 10배에 달한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모호한 독특한 전경 덕에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익살스러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으며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전문가들은 우유니에 방문했다면 별빛 투어(스타 와칭 투어)를 해볼 것을 추천했다. 그 어떤 좋은 카메라로도 담을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을 두 눈에 담는 감동은 기대 이상으로 벅차다.

연중 6개월만 방문이 허용되는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GettyImages


■ 특별한 하룻밤, 소금 호텔 숙박

우유니 소금 사막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소금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을 비롯해 객실 벽과 바닥 등이 온통 소금으로 이루어진 호텔에서의 하룻밤이다. 이색적이면서도 편안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에서의 시간은 특별한 여행의 추억으로 기억된다. 특히 창밖으로 펼쳐진 파란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평지는 마치 액자에 담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 스릴 만점, 이과수 폭포 사파리 정글&보트 투어

아프리카 빅토리아, 북아메리카 나이아가라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 지대에 자리하는 높이 80m, 폭 3km의 반구형 폭포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폭포의 거대한 물줄기를 마주하면 자연이 주는 경외에 절로 말을 잃게 된다. 한 차원 높은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오픈카를 타고 정글을 지나, 모터보트에 탑승해 시원한 물줄기를 온몸으로 느껴볼 것. 세포 하나하나까지 차원이 다른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 新 세계 7대 불가사의… 페루 마추픽추, 브라질 거대 예수상

페루 마추픽추와 브라질 거대 예수상은 2007년 7월 세계 신(新)불가사의에 선정됐다.

해발 2430m 마추픽추로 향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잉카 레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오얀타이탐보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아구아칼리엔테스 역까지 간다. 날개를 편 독수리의 형상을 닮은 콘도르의 신전, 마추픽추의 심장 태양의 신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해시계 인티와타나 등 영혼의 울림을 주는 비밀스러운 장소들이 고산 지대 절경과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건립 89주년을 맞은 거대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 기획돼 1931년 10월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발 710m 코르코바두산에 위치한 높이 38m의 조각상으로 연 200만 명 이상이 예수상을 찾는다. 두 팔을 벌려 리우데자이네루 시내 전체에 축복을 내리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 세계 최대 유동 빙하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페리토 모레노 빙하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지역은 서쪽으로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안으로는 빙하가 만들어낸 아르헨티노 호수가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수많은 빙하들이 빠르게 녹고 있는 가운데 길이 30km에 이르는 빙하를 마주하는 것은 생에 꼽을 만큼 진귀한 경험이다. 이 특별한 남극의 빙하는 연중 단 6개월, 11월부터 4월까지만 방문이 허락된다.

KRT 여행사는 노옵션 중남미 6개국 완전 일주 17일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및 상품 관련 문의는 KRT 홈페이지 또는 로 하면 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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