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 가속화’ 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생분해 에어캡·종이백 도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2-17 19:51 수정 2020-02-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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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까지 친환경 포장재 전점 확대 사용
비닐 폐기물 연간 200톤 감량 기대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생분해 에어캡과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업계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부터 롯데면세점 인천 통합물류센터와 인천공항점에 시범 도입된 생분해 소재 비닐은 토지 매립 시 180일 이내에 80% 이상 자연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고 있다. 생분해 소재 비닐을 오는 4월까지 국내 롯데면세점 전 영업점 및 물류센터로 확대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작년 9월부터 통합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의 상품 운송 수단을 행낭에서 상품보호기능이 강화된 플라스틱 용기로 교체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비닐 사용 줄이기 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또한 발 빠르게 비닐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200톤 규모 비닐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점에는 생분해 비닐쇼핑백과 함께 종이쇼핑백도 도입했다. 부피가 작거나 가벼운 제품을 담는 비닐백을 친환경 종이백으로 대체하고 이 역시 오는 4월까지 전 영업점으로 확대 도입할 에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폐비닐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원 재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 확대 시행해 유통업계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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