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한국 ‘수출1호’ 바라카 원전 운영 허가 승인

세종=최혜령기자

입력 2020-02-17 18:35 수정 2020-02-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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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최초로 수출한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UAE 원자력연방규제기구(FANR)로부터 운전허가를 승인 받았다. 하마드 알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라카 1호기는 곧 핵연료를 주입해 시운전을 거친 다음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를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한 것이다. 한국전력이 2009년 12월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당초 2017년 상반기 중에 운영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원전 운영인력의 실습 부족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연기됐다. 사업 수주를 두고 경쟁했던 프랑스 원전업계에서는 한국이 입찰단가를 낮추려고 안전시설을 누락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종=최혜령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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