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경제성장률 2.4%…신규 취업자 수는 5만명 줄 듯

뉴스1

입력 2020-02-17 16:19 수정 2020-02-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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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보다 0.4%포인트(p) 높은 2.4%로 설정했다. t신규 취업자수는 지난해보다 5만명이 줄어든 25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2020년 정부업무보고’를 가졌다. 이날 기재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비롯해 취업자 수, 고용률, 수출 증가율 목표를 숫자로 제시했다.

기재부는 올해 2.4%의 경제 성장률을 전망했다. 3년 연속 2%대 성장률이 이어지는 셈이다. 다만 2017년 3.1%에서 2018년 2.7%, 지난해 2.0%로 하락세가 이어지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올해 소폭 반등할 전망이다.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 수요가 살아나며 소비자물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0.4%에서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취업자수는 지난해보다 5만명 정도가 줄어든 25만명으로 점쳐졌다. 지난해보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서 취업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출 증가율은 올해 3.0%로 반등이 예상된다. 10.6% 감소를 나타냈던 지난해와 달리 세계 교역의 회복과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경상수지 규모는 595억달러 흑자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해 580억달러 흑자를 기록, 7년만에 최저를 나타냈던 경상수지 역시 반도체 경기에 힘입어 올해 소폭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부가 변수다. 확산 여부에 따라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기재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과제 보고에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우리경제 영향 및 대응방향’에 대한 현안 등을 보고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중국 등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에 예기치 못한 리스크 요인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금융시장·실물부문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출지원 대책, 내수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경기회복 모멘텀 마련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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