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휴대폰번호 노출 걱정없는 ‘교사매니저서비스’ 출시

동아일보

입력 2020-02-17 11:11 수정 2020-02-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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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케팅 협력업체 ㈜한통 개발. 교육청 중 대구교육청 첫 도입
교원과 학부모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원활한 소통 문제 해결 기대
학부모간 전화-문자, 교사의 교실 직통유선전화번호 중심으로 운영



KT 마케팅 협력업체 ㈜한통(대표 : 정덕상)은 교원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 등과 안심하고 소통이 가능한 교사매니저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무실 유선전화를 지능망 기술을 이용해 PC와 연동시킨 개방형 KT통화매니저 플랫폼에 교원용 소통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가능하게 되었으며, 새 학기부터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대구시교육청에 제공한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휴대전화 연락 및 개인 SNS 노출 등으로 교권침해 논란과 함께 사생활보호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은 물론 긴급한 경우에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까지 해결해야 하는, 두 가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교육청에서는 투폰서비스, 투넘버서비스, 안심번호 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나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 서비스는 교원 사생활보호의 가장 핵심인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 등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교육계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A교사가 개인휴대전화를 이용해 학부모에게 연락(전화 또는 문자)하면 기존 A교사에게 배정된 학교명의 교실 직통유선전화가 표시되게 함으로써 개인휴대전화번호 노출을 완벽히 차단한다. 물론 학부모도 표시된 유선전화로 선생님에게 연락을 하면 선생님은 개인휴대전화로 실시간 학부모와 언제든지 소통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학부모 등 전화번호 관리 ▲업무상황(수업중, 수업종료 등) 음성알림 ▲착신전환 등의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학교업무를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장비 설치 없이 프로그램 다운로드만으로 가능하다. 기존 통화매니저 요금체계와 동일한 회선 당 월 4000원(VAT 별도)이며 회선규모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도 된다. 상세한 내용은 영업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통 정덕상 대표는 “앞으로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사무실 유선전화의 다양하고 품격 높은 스마트 부가기능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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