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SNS, 신문과 통신 중간정도 규제 받아야”

곽도영 기자

입력 2020-02-17 03:00 수정 2020-02-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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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안보회의서 ‘콘텐츠 책임론’ 밝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페이스북을 비롯한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신문 매체와 통신사의 중간 지점쯤에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도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가지며, 관련 규제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각국 정부 관계자들과 보안 책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전통적인 뉴스 채널처럼 항시 모든 콘텐츠에 책임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통신사처럼 회선상의 대화와 데이터에 아무 책임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정부가 규제 정책을 주도하고 기업들은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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