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연구센터’ 후원… 조양호 회장 추모사업 일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2-12 18:10 수정 2020-02-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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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고(故) 조양호 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사업 일환으로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후원에 나선다.

한진그룹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이화여대 약학관에서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센터 측의 해외 학회 참석 및 강연자 초청 등 고유 업무 수행 지원을 위한 항공권을 후원하기로 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폐 질환으로 별세한 바 있다. 이에 한진그룹 측은 노령사회 진입과 환경문제 등에 따라 발병 증가세인 섬유화질환 극복을 목표로 세워진 연구센터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연구센터는 지난 2018년 6월 난치병 섬유화 질환 치료의 원천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개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 분야에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연구비 94억 원을 지원받는다.

한진그룹은 올해 조양호 회장 별세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후원식은 사회공헌성 사업으로 첫 번째 추모사업이다. 조 회장은 아버지인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가르침에 따라 평소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의 나눔 정신을 계승해 사회에 희망을 주는 공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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