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지난해 영업이익 37%↑… 이뮨셀엘씨주 호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2-11 11:32 수정 2020-02-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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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57억 원·영업이익 54억 원
이뮨셀엘씨주 매출 342억 원
세포치료제 최초 매출 300억 원 돌파
올해 하반기 용인 셀센터 GMP 생산규모↑
“올해 CAR-T 치료제·미국 진출 성과 가시화 전망”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이뮨셀엘씨주 판매호조 영향으로 28% 늘어난 35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증가폭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 단일 매출 규모는 342억 원이다. 전년에 비해 29% 성장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GC녹십자셀 측은 지난해 6월 서울대병원에서 실제처방자료(Real World Data) 논문 발표를 통해 근거중심의학 기틀을 마련하면서 처방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4월 인수한 일본 세포치료제 업체 GC림포텍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9억 원, 57억 원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주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준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뮨셀엘씨주는 국내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 원(지난 2015년)을 기록한 후 4년 만에 연간 매출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인 셀센터 GMP 생산시설 허가를 통해 이뮨셀엘씨주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CAR-T 치료제와 미국시장 진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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