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트렌드] 올 밸런타인 키워드는 ‘배달·컬래버·라인업’

스포츠동아

입력 2020-02-07 05:45 수정 2020-02-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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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펭수세트 등 GS25의 밸런타인데이 상품군(왼쪽)과 이마트24에서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을 구입하고 있는 고객. 편의점 업계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이색 아이디어 상품 마련에 분주하다. 사진제공 l GS25·이마트24

■ 편의점, 밸런타인데이 이색 아이디어 경쟁

연휴 ·주말 안 겹쳐 대박매출 기대
CU “주문하면 선물 배달해 드려요”
GS25, 펭수 손잡고 특별세트 출시
그랜드로쉐·트롤리세트 등도 눈길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편의점들이 이색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를 걸었다.

편의점들은 올해 밸런타인데이가 설연휴와 겹치지 않고 날짜도 금요일이라 예년보다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방문 고객이 줄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지만, 편의점은 근거리 유통망이란 접근성 덕분에 상대적으로 영업에 큰 지장을 입지 않고 있다.

C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새 소비 트렌드가 된 ‘언택트(untact) 쇼핑’에 착안,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밸런타인 배달 서비스’를 내놓았다. 주문을 하면 초콜릿 30종을 요기요 배달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전국 4000개 배달 서비스 운영점포 중 수취 가능한 주소의 반경 1.5km 내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이용 가능하다.

GS25는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인기 캐릭터 펭수와 손잡은 ‘밸런타인 펭수세트’에는 초콜릿·과자와 함께 스티커·노트 등 펭수 관련 굿즈를 동봉했다. 또 애니메이션 유튜버 총몇명, 박토벤이라 불리는 트로트 작곡가 박현우와 협업한 상품도 내놓았다.

이색 상품 라인업도 눈에 띈다. 세븐일레븐은 벨기에 마카롱과 SNS 핫 아이템인 몰티져스 초코볼의 바닐라 쉐이크 맛을, 미니스톱은 지구 모양의 젤리에 포도 시럽을 넣은 지구젤리 등 독일 젤리 브랜드 트롤리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CU는 또한 뉴트로 콘셉트의 추억의 냄비과자와 기존 페레로로쉐 초콜릿보다 18배 큰 그랜드로쉐를 판매한다.

이밖에 이마트24는 밸런타인데이를 ‘가족과 친구와 즐기는 날’로 개념을 재정의해 초콜릿, 캔디뿐 아니라 와인, 쿠키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유창식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장은 “달콤한 초콜릿과 쿠키, 향긋한 와인으로 연인, 가족, 친구들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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