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은 기본… 특화 설계·입지 갖춘 오피스텔 공급↑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2-05 18:03 수정 2020-0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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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가 새로운 소비문화에 맞는 주거 공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외형을 비롯해 내부구조, 마감재 등이 더욱 고급화되고 호텔급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오피스텔 수준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을 분양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지하철 4호선 중앙역과 신안산선(예정), 수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다 백화점이 바로 옆에 있고 안산시청 등 행정타운이 가까워 워라밸이 가능한 편리미엄 오피스텔이라는 것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인근에 산업단지와 대학교, 대학병원 등이 있어 풍부한 배후 임대수요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인기 요인이다.

이에 맞춰 대창기업은 부산 금융단지 중심지인 문현금융단지 인근에 짓는 오피스텔 ‘맨해튼줌시티’를 이달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진구 범천동 853-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맨해튼줌시티는 지상 20층에 전용면적 22~29㎡ 규모의 오피스텔 396실이 들어선다. 단층형 5개 타입 330실과 복층형 5개 타입 66실 등이다.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범천동 일대는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인접해 있고 반경 1km이내에 220여개의 학원이 성업 중인 부산 최대 학원 밀집가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이 인접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가야선 이설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범천동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단지 인근 서면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NC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서면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메디컬스트리트도 가깝다. 인근 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2024년 완공을 목포로 진행 중이다. 단지 인근에 6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맨해튼줌시티 견본주택은 부산시 진구 범천동 842-1번지에 있다. 2022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한라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 1425번지 일원에 ‘종로 한라비발디 운종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1, 2호선 및 우이신설선 신설동역과 1, 6호선이 지나는 동묘앞역이 가까이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또한, 핵심업무지구(CBD)인 종로와 광화문이 인접하고, 대한민국 대표 오피스상권인 종로와 광화문 지역에는 대기업 본사와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CGV, 동대문쇼핑타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풍물시장, 국립의료원, 서울동인병원 등이 가깝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지점장은 “1~2인 가구 수가 전체 가구 수의 절반을 넘어섬에 따라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역세권·슬세권 오피스텔은 편리미엄까지 더한 주거공간로 인식되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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