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골리앗’ 유튜브, 광고 매출만 18조원 싹쓸이…네이버의 3배

뉴스1

입력 2020-02-04 17:44 수정 2020-02-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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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화면 갈무리 ⓒ News1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플랫폼 유튜브의 지난해 광고 매출이 우리돈으로 18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사이 광고 매출이 약 2배 가량 급증했다. 유튜브의 광고 매출이 공개된 것은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과 유튜브의 모기업 알파벳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튜브의 광고 매출을 함께 공개했다.

유튜브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151억5000만달러(약 18조원)으로, 111억6000만달러였던 지난해보다 36% 증가했다. 2017년(81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86%나 늘었다. 지난해 광고 매출 실적만 따졌을 때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6조5934억원)의 3배에 달한다.

이번 발표에는 유튜브가 ‘동영상 업로더’에게 지불하는 광고 수익의 몫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포함한 실제 매출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은 브랜드 광고와 제품 리뷰 동영상에 첨부된 반응형 광고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유튜브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매출액은 우리가 추정했던 것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 유료 구독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알파벳의 작년 4·4분기 매출은 460억8000만달러(약 5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3억달러였다. 매출은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다만 이는 앞선 예상 매출액인 469억3000만달러, 예상 영업이익 99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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