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캐피토리움’, 캠프험프리스 앞 주한미군 렌털하우스 공실 걱정없이 매달 150만원 임대수익

박서연 기자

입력 2020-01-31 03:00 수정 2020-01-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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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25%까지 내리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확실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또 최근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한다는 소식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 예고로 집값 하락이 전망되고 있어 풍부한 수요와 안정적 수익을 갖춘 미군 렌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군 렌털하우스는 최근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캠프험프리스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다. 캠프험프리스에 주한미군 70% 가까이가 몰려들면서 풍부한 수요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군사협정 체결로 미군이 반영구적으로 주둔하게 되면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지역은 평택 지역 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향후 미군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약 18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비롯한 직간접 고용 유발 및 평택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전망된다.

평택이 인구 5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도 평택 투자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택 인구는 2014년 약 44만9000명에서 매년 1만 명 이상 늘어 지난해 4월 인구 50만 시대를 열었다.

고덕신도시의 입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이전 등 평택의 호재가 현실화되면서 본격적인 인구 증가 흐름을 탔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내년 운영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삼세권’ 영향력 확대로 평택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서울 수서역과 지제역을 잇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이어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4.7km 구간 KTX 직결공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평택은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부대 앞에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 분양에 나섰다.

캐피토리움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계획, 진행된 프로젝트라서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으로 진행된 미군전용 오피스텔로서 현재 안정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의 표본이 되고 있다.

안정 로데오 거리 초입에 들어서는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4191.73m²(약 1268평)에 지하 4층∼지상 14층 오피스텔 328실, 자주식 주차장 404대 규모로 이 일대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랜드마크 빌딩이다.

사병 전용 미군 렌털 오피스텔을 임차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마치고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프로젝트라는 것도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피토리움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 150만 원 선의 월세가 책정된 호실로, 일부 수량을 특별 분양 중이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 보다 2배 가까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실이나 임대관리 걱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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