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연휴, 승부의 세계는 급박하다

강홍구 기자

입력 2020-01-24 03:00 수정 2020-01-2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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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26일 FA컵 나서
27일 우즈-박인비 우승 추가 관심
프로농구 SK-KGC전도 빅카드


설 연휴에도 승부의 세계는 멈추지 않는다. 풍성한 볼거리가 스포츠팬들을 기다린다.

26일 0시 손흥민(28)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방문경기를 치른다. 23일 노리치시티전에서 모처럼 골 맛을 본 손흥민이 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19)의 발렌시아도 같은 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펼친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은 시즌 2호 골에 도전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가 끝난다. PGA투어 최다승 타이(82승)를 기록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83번째 우승으로 새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5∼2008년 4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총 7번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27일 오전 끝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 4라운드에는 박인비(32), 김세영(27) 등 국내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주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공동 2위를 한 박인비는 다시 한번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국내 선수들 간의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농구에서는 선두 SK와 2위 KGC가 맞붙는 27일 경기가 빅 매치로 꼽힌다. SK는 이에 앞서 25일 삼성과 서울 라이벌전을 펼친다. 프로배구에서는 26일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경기가 주목된다. 선두 우리카드는 구단 역대 최다인 7연승 중이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의 27일 경기도 관심을 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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