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의결…신설회사 설립·인적분할 추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1-23 14:43 수정 2020-01-23 14:49
사업부문·투자부문 분리 통해 경영 전문성 및 투명성 증대
태영건설·신설회사 분할비율 51대 49
올해 6월까지 분할 마무리
윤석민 회장 2세 경영 본격화 평가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한 조치로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지주회사 역할을 하던 태영건설은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투자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 ‘티와이홀딩스(가칭)’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태영건설은 기존 모회사 역할과 경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주력 사업 분야인 건설사업부문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복잡한 경영구조를 해소하고 그룹 내 건설과 환경, 물류, 레저 등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주회사 체제에서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 및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투명성이 증대되고 각 사업부별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태영건설 측은 강조했다. 여기에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의 역할 분리로 각 회사별 핵심역량 중심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과 분할신설회사인 티와이홀딩스 분할비율은 51:49다. 인적분할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태영건설 주주들은 분할 후 상장하게 되는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련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태영그룹의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 증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미래가치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회사로서 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최근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분할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3월 취임한 윤석민 회장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민 회장은 창업주 윤세영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태영건설·신설회사 분할비율 51대 49
올해 6월까지 분할 마무리
윤석민 회장 2세 경영 본격화 평가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한 조치로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지주회사 역할을 하던 태영건설은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투자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 ‘티와이홀딩스(가칭)’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태영건설은 기존 모회사 역할과 경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주력 사업 분야인 건설사업부문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복잡한 경영구조를 해소하고 그룹 내 건설과 환경, 물류, 레저 등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주회사 체제에서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 및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투명성이 증대되고 각 사업부별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태영건설 측은 강조했다. 여기에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의 역할 분리로 각 회사별 핵심역량 중심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과 분할신설회사인 티와이홀딩스 분할비율은 51:49다. 인적분할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태영건설 주주들은 분할 후 상장하게 되는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이사회 승인에 따라 태영건설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을 최종 승인받고 올해 6월 30일부로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분할 작업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태영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련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태영그룹의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 증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미래가치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회사로서 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최근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분할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3월 취임한 윤석민 회장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민 회장은 창업주 윤세영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