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260선 회복…1년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뉴시스

입력 2020-01-22 16:36 수정 2020-01-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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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226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1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39.69)보다 27.56포인트(1.23%) 오른 2267.25에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10월5일(2267.5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2억원, 7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홀로 28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종이목재(4.94%), 운수장비(3.29%), 의약품(2.64%), 전기전자(1.58%), 제조업(1.57%) 등이 크게 올랐다. 철강금속(-0.59%), 보험(-0.51%), 은행(-0.4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47%) 오른 6만23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1.71%), 네이버(2.20%), 삼성바이오로직스(3.20%), 현대차(8.55%), LG화학(2.03%), 현대모비스(1.87%), 셀트리온(2.32%), LG생활건강(1.86%)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낙폭을 만회했지만 반등 폭을 줄였다”며 “당분간 주식시장은 우한 폐렴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사스(SARS) 당시에도 이슈는 한 달 내외 재료로 그쳤으며 이슈가 끝나갈 때 펀더멘털로 관심이 쏠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우한 시장 내 야생동물 접촉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기준 환자수는 중국 218명, 태국 2명, 일본 1명, 한국 1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중국에서 발생했다. 22일에는 미국에서도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 우한 폐렴 공포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확산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06포인트(0.52%) 하락한 2만9196.0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27%) 내린 332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4포인트(0.19%) 밀린 9370.8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6.52)보다 11.73포인트(1.73%) 오른 688.2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1억원, 67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2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94%), 에이치엘비(2.34%), CJ ENM(1.05%), 스튜디오드래곤(4.47%), 케이엠더블유(0.50%), 펄어비스(0.83%), 메디톡스(1.34%), 휴젤(9.64%), 원익IPS(3.25%), 파라다이스(0.25%) 등이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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