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후보물질 도출 위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스탠다임’과 계약 체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1-22 15:54 수정 2020-01-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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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미약품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스탠다임’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약개발 초기 연구단계에서 AI 활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기반 선도 물질 최적화(AI-based lead optimization) 플랫폼인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 등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등 다양한 분야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다수 제약업체와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업체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신약 후보물질 상업화와 개발(임상·생산·허가)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탠다임 김진한 대표는 “제약 분야 AI 기술 발전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약품과 공동연구를 통해 AI를 활용해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AI는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혁신적인 후보물질을 도출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탠다임과 연구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망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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