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위례 A2-15BL 창업지원주택, 청년창업 독려 위해 자금 부담 낮춰
동아경제
입력 2020-01-20 11:01 수정 2020-01-20 11:17
LH 성남위례 A2-15BL 창업지원주택 조감도
청년창업을 준비하는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있다. 그들이 갖고있는 가장 큰 고민은 아마도 창업자금과 창업 공간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젊은 나이에 교통편이 좋은 입지에 사무실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무실을 마련할 자금이 충분하다 해도 문제가 발생한다. 순이익을 남길 수 있는 시점까지 자금이 충분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이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종종 폐업까지 치닫게 된다.
성남시는 오는 23일까지 위례신도시 내 지역전략산업 및 창업지원주택(이하 창업지원주택) 470가구에 대해 입주자 추천모집한다. 위례 창업지원주택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인 등이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업 지원시설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공사(LH)가 시세의 72% 수준에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청년창업자(만19~39세) 위주로 추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성남시가 자격조건에 따라 신청자를 선별하여 LH에 입주자를 추천한다. 앞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 본부는 지난해 12월 24일 해당 사업지를 공고한 바 있다.
‘성남위례 A2-15BL 창업지원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501번지 일대에 건립되며, 입주 시기는 오는 2021년 1월이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 협약을 맺어, 이른바 ‘성남 소호형 주거 클러스터 조성 사업’ 즉, ‘Small Office Home Office(소규모 사무실, 가정 사무실)’의 머리글자를 따 소호(SOHO)라 명명했다.
‘성남위례 A2-15BL 창업지원주택’은 휴먼링부터 트랜짓몰까지 쉽고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한산이 사업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숲세권 환경을 누리리 수 있고, 위례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 산책로를 통해 그린 라이프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지하철 8호선 분당선 복정역과 장지역, 수도권을 이어주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의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강남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할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2027년 개통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교통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창업지원 주택의 혁신적인 단지 설계도 눈에 띈다. 14㎡는 소형1등급 일반냉장고와 빌트인 가스쿡탑, 상부책꽂이를 포함한 책상을 갖췄다. 26㎡와 44㎡ 세대중 일부 주거약자용 세대는 현관 안전손잡이, 욕실단차조절, 욕실문 미서기, 좌변기 안전손잡이, 샤워부스 안전손잡이, 비상벨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위례 창업지원주택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성남시 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층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성남시에 첫 번째로 공급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위례 A2-15BL 창업지원주택’의 입주자추천은 오는 23일까지 성남시청 서관2층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입주는 2021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임대기간은 2년이고, 관계법령에서 정한 입주자격 충족 시 2년 단위로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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