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소비자들도 인정한 취향저격! 삼성 에어드레서

동아일보

입력 2020-01-20 03:00 수정 2020-01-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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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드레서는 개발부터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했다. “먼지 한 톨도 용납 못해요” “긴 옷이 땅에 끌려 구김이 생기는 게 싫어요” “소음에 예민해요” 등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요청이 제품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개발팀 박용필 수석 연구원 역시 “에어드레서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목표는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괜찮은 제품이 아닌, 소수의 까다로운 소비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귀 기울인 엄격하고 섬세한 소비자의 목소리가 에어드레서의 기술을 한층 더 끌어올린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2019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었고, 2019 국내 우수디자인 상품에 선정돼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Bronze Prize)을 수상했다. 해외 유수 대회에서도 석권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2019 iF)와 IDEA 어워드(2019 IDEA)에서 각각 본상과 파이널리스트(Finalist)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세계적으로 제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먼지 한 톨도 용납 못해요”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가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며 의류 관리에서도 미세먼지 케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외출 후 옷에 묻은 미세먼지는 집 안 공기를 위협하고, 피부가 연약하고 호흡기가 예민한 어린 아이에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의류청정 제품들이 있지만 스팀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스팀 관리 방식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숨겨져 있다. 삼성전자 이기섭 수석 연구원은 “스팀방식의 의류청정 제품은 스팀이 먼지를 아래로 잡아당겨 떨어지게 하는 원리다. 문제는 바닥으로 가라앉았던 먼지가 수분이 날아간 후 다시 살아나 떠오른다는 것이다”라며 의문을 제기한다. 청소할 때 먼저 물을 뿌린 후 가라앉은 먼지를 걸레질로 한 번 더 닦아야 완전히 청소가 되듯이, 옷에 묻은 먼지도 단순히 한번 털어내는 것만으로는 사라지지 않는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이 점을 정확히 짚어냈다. 한 톨의 먼지도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미세먼지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는 스팀 보다 확실한 해법이 필요했다.

소비자들의 요구에 삼성 에어드레서는 바람을 이용해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워시’ 방식을 채택했다. ‘에어워시’ 방식은 세 단계에 걸쳐 미세먼지를 잡아낸다. 먼저 강력한 바람으로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낸 다음 의류전용 미세먼지 필터 방향으로 보내고 걸러낸다. 이 과정을 통해 털어낸 미세먼지가 떠다니다가 옷에 다시 달라붙는 문제를 해결하고 남아 있을지 모를 부유 미세먼지까지 걸러낸다. 문을 열었을 때 미세먼지를 들이마시게 되는 불상사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긴 옷이 땅에 끌려 구김이 생기는 게 싫어요”

긴 옷을 보관할 때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밑단’이다. 기존의 의류관리기들은 길고 큰 옷을 보관하기에 공간이 충분치 않아 밑단이 끌리고 접혀 주름이 잡히기 일쑤다.

박용필 수석 연구원은 “최근 롱 코트, 롱 드레스 등 기장이 긴 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옷 관리에 있어서도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고수한다. 2018년 에어드레서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긴 옷 케어에 대한 요청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에어드레서 대용량을 출시하며 ‘긴 옷 케어존’을 선보였다. 긴 옷 케어존을 사용하면 최대 1430mm 길이의 옷도 구김 없이 여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의류관리기에는 ‘물보충’과 ‘물비움’ 통을 설치할 공간이 필요해 그만큼 옷을 수납할 공간이 없었다. 에어드레서 대용량은 넓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했다. 물보충, 물비움 통을 우측에 설치하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온전히 활용 가능한 좌측 공간을 확보해 긴 옷 케어존을 탄생시켰다.

또한, 와이드 옷걸이를 사용하면 45˚까지 회전된 각도로 옷을 걸 수 있어 최대 약 580mm 폭의 의류까지 관리할 수 있다. 폭이 좁아 어깨가 접히고 옷이 망가지는 불편을 방지한 것이다.


“소음에 예민해요”

의류관리기는 침실 옷장 옆이나 침실과 가까운 드레스룸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숙면이 건강에 중요한 요인으로 여기지는 만큼 진동과 소음이 해결돼야 하는 이유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의류관리기들 중 무빙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 옷을 물리력으로 흔들어 터는 방식인데, 1차원적인 기술이다 보니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 예민한 사람은 숙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고, 진동이나 소음에 취약한 반려동물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에어워시 방식으로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바람으로 의류를 관리해 강력하게 먼지와 냄새를 털어주면서도 제품 외부에서는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덕분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의류를 청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박용필 수석 연구원은 에어드레서를 개발하며 방향성을 다잡을 필요가 있을 때마다 소비자의 목소리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생각했다고 말한다. “삼성 에어드레서 만큼 집요한 의류청정기는 없을 것이다. 취향이 까다로운 소비자들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을 만큼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결과다. 삼성 에어드레서로 어느 것 하나 거슬림 없는 의류 관리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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