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개월 만에 2250선 올라…삼성전자 또 최고가
뉴스1
입력 2020-01-17 17:35 수정 2020-01-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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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2250선을 넘어서며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또다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0.28% 올랐고 달러/원 환율은 1.7원 내렸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2p(0.11%) 오른 225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10월8일(2253.83) 이후 약 15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는 13.52p(0.60%) 오른 2261.57로 출발해 1% 이상 상승하며 장중 2270선 근처까지 다가가기도 했지만, 이후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5억원, 94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298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15% 상승한 6만1400원에 마치며 또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05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0.2% 내렸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2%), LG생활건강(0.07%) 등이 올랐다. NAVER(-0.26%), 현대모비스(-0.60%), 셀트리온(-3.05%)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0.71%), 의료정밀(0.69%), 운수창고(0.66%), 음식료업(0.54%) 등은 올랐다. 의약품(-1.08%), 비금속광물(-0.56%), 종이목재(-0.49%), 서비스업(-0.41%) 등은 떨어졌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함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다만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에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마감한 미국증시에서는 양호한 소매판매 지표와 기업실적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다우산업은 0.92%, S&P500 지수는 0.84%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06%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p(0.28%) 오른 688.41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 20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0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펄어비스(2.42%), 메디톡스(0.49%), SK머티리얼즈(1.35%), 솔브레인(4.65%)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에이치엘비(-1.47%), CJ ENM(-0.76%), 스튜디오드래곤(-2.42%), 케이엠더블유(-1.60%), 파라다이스(-1.15%) 등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7원 내린 115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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