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19명당 자동차 1대…수입차 점유율 10%대 진입
뉴스1
입력 2020-01-16 14:52 수정 2020-01-16 14:52
. 2019.9.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67만7366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보다 47만5000대(2.0%) 늘어난 것으로, 인구 2.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26만대(89.8%)이며 수입차는 241만대(10.2%)로, 수입차의 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지난해 10.2%까지 올라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신규 등록은 전년대비 1.7% 줄었다.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0만건으로 2018년 377만건 보다 7만5000건(2.0%)이 감소했다.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34만대로 2018년 117만대 보다 16만8000대(14.4%) 늘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화물자동차가 가장 큰 말소 증가율(23.9%)을 보였고, 승합자동차는 2018년 대비 말소 등록이 6.4% 늘었다.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는 총 60만1048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2.0%에서 2019년 2.5%로 늘어났다.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을 최근 3년간 비교하면 2017년 전체 신규등록 대수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5.4%, 2018년 6.83%, 2019년 7.95%를 차지했다. 수소차는 4197대로 1년 만에 약 6배 증가했다.
이중기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배출가스등급제 시행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미래 시장의 큰 흐름인 공유경제 확대 등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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