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 구독 시대… 신세계百, 월5만원에 매일 1개씩

김은지 기자

입력 2020-01-16 03:00 수정 2020-01-16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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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3분의 1 가격에 살수있는 셈”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정 금액을 내고 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물품을 받아 보는 ‘구독 경제’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이제는 빵도 구독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달에 5만 원을 내면 매일 빵 하나씩을 제공받는 베이커리 월정액 모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식품관에 위치한 ‘메나쥬리’ 매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전 지점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메나쥬리 매장을 방문해 인기 제품 5가지(피자 바게트, 크리스피 갈릭 바게트, 모카 브레드, 우유식빵, 굿모닝 브레드) 중 하나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5가지 빵의 가격은 개당 4200∼5500원 선으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빵을 정가의 3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는 셈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백화점 입장에서는 고객이 매일 매장을 찾게끔 유도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백화점답게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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