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끈끈이에 끔찍한 연말 보냈던 하늘다람쥐, 20여 일만에 다시 자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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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15 18:06 수정 2020-01-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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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쥐끈끈이에 걸려 피부 등을 다친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치료를 마치고 무등산으로 돌아갔다.

15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는 천연기념물 328호 하늘다람쥐를 무등산에 방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무등산 국립 공원에서 쥐끈끈이에 걸려 피부 등이 다친 채 발견됐던 하늘다람쥐는 20여 일간 야생동물 센터에서 치료와 재활을 거쳤다.

이내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하늘다람쥐는 살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지난해 1월 운영에 들어간 광주 야생동물 센터는 그동안 광주 곳곳에서 야생동물 62종, 총 249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야생동물 중에는 조류가 214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포유류 31마리, 파충류 4마리 등이 있었다.

여기에는 수리부엉이 새매, 솔부엉이, 삵 등 12종의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 동물 총 53마리가 포함됐다.

배성열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장은 "위급상황에서 구조한 249마리의 야생동물 중 85건은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처음 구조됐던 지역으로 돌려보냈다"며 "앞으로도 광주지역 야생동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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