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바이오산업은 반도체 다음의 대표 주자”

뉴스1

입력 2020-01-15 08:45 수정 2020-01-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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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차 혁신 성장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바이오산업은 포스트(post) 반도체산업의 대표 주자”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Δ바이오산업 혁신 정책방향과 규제 개선방안 Δ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부문의 추진전략 등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서는 보건·의료에 집중돼있던 기존 바이오산업 정책을 환경·자원 등 전 분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산업은 고령화·자원고갈·기후변화 등 미래문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돌파구”라며 “레드바이오(보건·의료) 분야는 물론 그린(식량·자원)·화이트(환경·에너지) 등 전 분야에 걸친 바이오산업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정책방향으로는 ΔR&D 혁신 Δ인재 양성 Δ규제·제도 선진화 Δ생태계 조성 Δ사업화 지원 등 5대 전략이 제시됐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 연구자원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획기적인 R&D 혁신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바이오와 데이터·AI 등을 연계한 신기술 융합형 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 개선 방안으로는 Δ신산업 연구환경 조성 Δ혁신의료기기 육성 Δ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Δ이중규제 철폐 등이 제시됐다.

홍 부총리는 “데이터3법 국회통과에 따라 의료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되도록 가명 처리절차, 보안조치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혁신의료기기 육성을 위해 AR·VR 의료기기 품목을 별도로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 허용항목을 12개에서 56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내 생산시설 규모 제한을 완화하고 의료기기 중복인증 등 현장애로도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부문 추진전략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100개 내외의 사회적 가치 사업을 선정·집중관리할 것”이라며 “재정사업 자율평가시 사회적 가치 가점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특히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평가·검증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할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의 만간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7일 대통령 신년사에서 제시된 경제분야 정책과제들의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각 부처별·과제별로 구체적 액션플랜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고용의 양적 측면에서의 확연한 개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12월 취업자 증가폭이 51만600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15세 이상 고용률은 해당통계 발표 이래 1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해 고용지표는 연말로 갈수록 회복흐름이 더욱 공고화되며 양과 질 양측에서 모두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다”며 정부는 제조업·40대 등 취약분야 개선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Δ바이오산업 혁신 정책방향과 규제 개선방안 Δ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부문의 추진전략 Δ2020년 대통령 신년사 경제분야 후속조치계획 등도 논의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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