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남파고택-계곡가든 등 ‘노포 세트’ 인기

정상연 기자

입력 2020-01-15 03:00 수정 2020-0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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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3일까지 판매되는 설 선물세트에 국내 미식가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최근 요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절 선물을 할 때도 단순한 상품이 아닌 맛과 품질을 살린 이색적인 선물세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처음으로 선보였던 전남의 유명 종가 ‘남파고택’, 전북 군산 맛집인 ‘계곡가든’, 서울 강남구의 ‘게방식당’ 등 ‘노포(老鋪·오랜 세월 동안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 세트’ 등은 상품이 가지는 독특한 스토리에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준비된 전 품목이 완판됐다.

롯데백화점은 올 설 선물세트에 노포 맛집 세트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명인들이 만든 선물세트, 이색 재료 세트 등을 강화해 선보인다.

대표적인 노포 맛집 선물세트로 34년 전통의 한우 전문점 ‘벽제갈비’의 ‘벽제 감사 세트(양념갈비 약 3.5kg)’를 35만 원에, ‘벽제 3대 명탕 세트(설렁탕·양곰탕·한우곰탕 4.5kg)’, 1981년 첫 매장을 열어 대한민국 100대 한식당으로 선정된 갈비 명가 ‘송추가마골’의 ‘스페셜 가마골 세트(2.4kg)’를 17만5000원에, ‘스페셜 늘품구이(2.1kg)’를 11만3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30년 전통의 숯불갈비 전문점 ‘강강술래’, 1976년 오픈 이후 약 40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급 한식당 ‘삼원가든’, 꽃게 박사 김철호 대표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전북 군산의 향토 음식점 ‘계곡가든’, 어머니의 30년 전통 장 요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게방식당’, 전남의 유명 종가 ‘남파고택’ 등 다양한 노포 음식점의 세트를 마련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명인’들의 선물세트 8종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전통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 종가 세트 2호’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7호 ‘권기옥 명인’의 ‘명인궁중장-황(皇)’을 판매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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