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 폭발…세부 위험 여부는?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13 12:38 수정 2020-01-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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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탈(Taal)화산이 폭발했다. 이에 필리핀 인기 관광지인 ‘세부’의 위험 여부에 예비 여행객들의 관심이 모였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3시 35분경(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남쪽 67km 지점에 위치한 탈호수 내 유명 관광지인 탈화산섬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경 화산섬 전역의 진입을 금지하고, 화산 경보수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

화산 경보수준은 총 5단계로 분류되는데, ‘4단계’는 위험수준으로 분화가 임박할 때 발생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필리핀 여행을 준비 중이던 예비 여행객들은 ‘세부’도 위험 지역에 포함되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누리꾼 yob1*****은 네이버 카페에 “이번주 금요일 세부여행 계획인데, 가도 되는 분위기인지 궁금하네요”라고 물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필리핀 세부 위험’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 따르면 ‘세부’는 여행자제 구역에 해당한다.

필리핀 당국은 화산 반경 14km 이내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는데, 탈화산과 세부의 거리는 수백km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은 화산섬과 그 주변 지역 방문을 자제하시라”며 “필리핀 정부의 대피 등 경고에 따라 대응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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