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선호 주거지 ‘대연 삼정그린코아’ 2월 분양예정

동아경제

입력 2020-01-10 09:20 수정 2020-01-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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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정부가 해운대구·동래구·수영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이후 부산 아파트시장의 상승세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아파트가격동향조사 자료에 의하면 부산은 규제 해제를 분기점으로 추세가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11월 첫 주 -0.04% 하락에서 둘째 주 0.1% 상승으로 돌아선 뒤 지금까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 추세는 규제 해제를 앞둔 작년 10월부터 조짐을 보였다. 해운대구·동래구·수영구 규제 해제 움직임이 보이면서 한 달 동안 500여 채의 아파트를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부터는 이른바 ‘관광버스 원정쇼핑’ 바람이 불어 그간 쌓여있던 미분양이 해소되고 가격도 올랐다.

규제 해제 후 첫 분양인 ‘센텀 KCC스위첸’은 평균 67.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개 주택형 모두 해당지역 내에서 청약 마감됐다. 상대적으로 비인기지역인 사하구에서도 ‘힐스테이트 사하역’ 1314가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가격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해운대자이1단지 전용 59.06㎡(16층) 실거래가는 작년 7월 4억5000만원 수준에서 12월 5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남구 대연동 ‘대연롯데캐슬레전드1단지’ 전용84.98㎡(16층)은 작년 4월 5억6000만원(18층) 수준이었으나 12월 6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대연 삼정그린코아’를 비롯해 이른바 주거선호지역의 2월 분양예정 아파트에서 또다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연 삼정그린코아’의 사업지는 남구 대연동 207-2번지 일원이며 아파트 71㎡ 115세대 59㎡ 222세대 총 337세대로 지어진다. 황령산 숲세권에 건폐율 15.84% 용적률 234.45% 남향 위주 배치의 쾌적단지로 ‘그린라이프’를 지향한다.

이곳은 대연혁신지구 브랜드타운을 비롯, 4000여세대가 밀집한 도심주거지이다.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1km 역세권으로 대연터널, 광안대교 직통 황령대로를 낀 사통팔달 교통중심이다. 도보거리에 신설 용소초교가 있고 대연고 부산중앙고 등 우수한 학군에 부경대 경성대 등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옛날부터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손꼽혀온 대연동은 최근 부산 전역이 조정지역 해제되면서 가장 주목할 만한 상승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8곳의 재개발 중 5곳이 완료되어 입주했으며 3곳이 진행되고 있는 등 대연동 전역이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다.

대연 삼정그린코아는 2월 분양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사업지 바로앞 남구 대연동 209번지에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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