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뉴이스트에 사과…“사재기와 다른 사안, 오해 불러 죄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20-01-09 17:19 수정 2020-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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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이스트. 스포츠동아 DB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9일 이른바 ‘음원 사재기’ 관련 방송에서 의혹과 관계없는 한 그룹의 이름을 노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알’ 제작진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소위 ‘음원 사재기’와는 분명 다른 사안이었음에도 화면처리 미숙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못한 채 방송 중 뉴이스트W의 이름이 드러나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그알’은 지난 4일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을 통해 가요계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뤘다. 방송에선 제작진이 본인의 이메일 계정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보자는 누군가 본인의 이메일 계정으로 46개의 음원사이트 아이디를 만들었고, 이 아이디를 통해 한 아이돌 그룹의 음원이 결제됐다는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알’은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면서 제보자의 이메일로 날아온 결제 내역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음원이 뉴이스트W의 ‘데자뷔(Dejavu)’라는 것이 노출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메일로 날아온 결제 내역을 모자이크해 내보냈으나 1프레임(1/30초)이 누락되면서 음원 정보가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방송이 나간 뒤 뉴이스트 팬들로 이루어진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해당 음원 다운로드를 위해 음원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무작위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했고,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것이었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에 대해 검증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후 확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틀에 걸쳐 확인한 끝이 이번 일은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주장대로 일부 팬의 기입오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이 나간 후 지금까지 뉴이스트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제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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