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캐피토리움’, 미군 전용 오피스텔깵 다달이 150만원대 임대수익

정상연 기자

입력 2020-01-10 03:00 수정 2020-01-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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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25%까지 내리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확실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또 최근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다는 소식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 예고로 집값 하락이 전망되고 있어 풍부한 수요와 안정적 수익을 갖춘 미군 렌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군사협정 체결로 미군이 반영구적으로 주둔하게 되면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지역은 평택 지역 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평택이 인구 50만 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도 평택 투자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택 인구는 2014년 약 44만9000명에서 매년 1만 명 이상 늘어 올해 4월 인구 50만 명 시대를 열었다.

고덕신도시의 입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이전 등 평택의 호재가 현실화되면서 본격적인 인구 증가 흐름을 탔다. 이와 함께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내년 운영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삼세권’ 영향력 확대로 평택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서울 수서역과 지제역을 잇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이어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4.7km 구간 KTX 직결공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평택은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부대 바로 앞에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을 완공하고 미군 렌털 오피스텔 임대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캐피토리움은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이전인 2016년에 진행된 프로젝트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정 로데오 거리 초입에 들어서는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4191.73m²(약 1268평)에 지하 4층∼지상 14층 오피스텔 328실, 자주식 주차장 404대 규모로 이 일대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랜드마크 빌딩이다.

더구나 사병 전용 오피스텔을 임대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통과 의례인, 준공 검사보다 더 까다롭다고 소문난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필하고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준공 후 발견된 문제점으로 인해 보완 또는 추가해야 하는 크고 작은 부담이 적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 150만 원대 월세가 책정됐으며, 일부 수량에 한해 특별 분양 중이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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