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개막 또 연기…이상기온에 겨울폭우에 ‘비상’
뉴스1
입력 2020-01-08 16:44 수정 2020-01-08 16:44
최문순 화천군수가 8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아 폭우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화천군은 개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화천군 제공)2020.1.8/뉴스1 © News1
개막일이 11일로 연기됐던 화천산천어축제가 최근 겨울폭우에 또 다시 연기됐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안전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축제 취소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
화천군은 11일 이사회를 다시 열고 추후 개막일정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화천지역에는 1월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74㎜의 비가 쏟아졌다.
축제장에 투입된 500여 공무원과 중장비, 양수장비가 8일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8일 새벽 집중호우에 상류에서 흘러오는 강물이 순간적으로 급증하면서 축제장이 일부 침수됐다.
당초 화천군은 이상기온으로 개막일을 4일에서 11일로 연기했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축제장을 지키고 있다”며 “천재지변 앞에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취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신속한 후속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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