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 덕에 ‘많이 남긴’ 삼성폰…영업익 2.2조 전망
뉴스1
입력 2020-01-08 10:53 수정 2020-01-08 10:53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2020.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하지만 영업이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일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IM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24조~26조원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실적을 별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직전분기인 지난해 3분기 29조2500억원보다 3조~5조원, 전년 동기 23조3200억원보다 1조~3조원 증가한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조1000억~2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직전연도 동기 1조5100억원대비 6000억~8000억원 이상 증가한 준수한 성적이다.
매출액은 직전연도와 비슷한데 영업이익을 더 많이 거둔 것은 갤럭시 폴드 등 고가 스마트폰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7400만여대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400만여대가 줄었다고 보고 있다. 줄어든 판매량은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 폴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을 적게 팔았음에도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률도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IM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률을 약 8.5~8.8%로 보고 있다. 1분기 8.3%, 2분기 6%, 3분기 10%와 비교할 때 준수한 성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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