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열선 깔아 ‘블랙아이스’ 막는다
유원모 기자
입력 2020-01-08 03:00 수정 2020-01-08 06:05
5곳 시범설치… 관리구간 2배로
배수 잘되게 도로 곳곳 ‘홈파기’
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블랙아이스(도로 위 살얼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 빈발 구간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고, 결빙 취약 관리구간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7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수립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도로 위의 얼음을 녹일 수 있는 도로 열선을 올해 안에 서울외곽순환, 영동, 무안광주고속도로 등 전국 5개 간선도로에 시범적으로 깔기로 했다. 도로마다 100m씩 시범 설치한 후 효과를 검증해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배수가 잘되도록 올해 안에 급경사·급커브 도로 곳곳에 ‘노면 홈파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새벽에도 결빙 취약 구간을 알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든 표지판도 설치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결빙 취약시간인 오후 11시∼오전 7시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등 1만8900km 구간의 순찰 횟수를 기존 4회에서 6회로 늘리기로 했다. 대기온도뿐 아니라 도로 위 온도를 측정해 섭씨 2도 이하일 경우 제설제를 살포한다. 현재 193곳인 고갯길 교량, 안개가 잦은 도로 등 결빙 취약 관리구간을 403곳으로 2배 이상 늘려 집중 관리키로 했다.
배수 잘되게 도로 곳곳 ‘홈파기’
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블랙아이스(도로 위 살얼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 빈발 구간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고, 결빙 취약 관리구간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7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수립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도로 위의 얼음을 녹일 수 있는 도로 열선을 올해 안에 서울외곽순환, 영동, 무안광주고속도로 등 전국 5개 간선도로에 시범적으로 깔기로 했다. 도로마다 100m씩 시범 설치한 후 효과를 검증해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배수가 잘되도록 올해 안에 급경사·급커브 도로 곳곳에 ‘노면 홈파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새벽에도 결빙 취약 구간을 알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든 표지판도 설치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결빙 취약시간인 오후 11시∼오전 7시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등 1만8900km 구간의 순찰 횟수를 기존 4회에서 6회로 늘리기로 했다. 대기온도뿐 아니라 도로 위 온도를 측정해 섭씨 2도 이하일 경우 제설제를 살포한다. 현재 193곳인 고갯길 교량, 안개가 잦은 도로 등 결빙 취약 관리구간을 403곳으로 2배 이상 늘려 집중 관리키로 했다.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주의 구간을 상시 안내하고, 사고 정보를 30초 안에 내비게이션에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T맵, 아이나비 등 2개 내비게이션에서만 관련 정보가 공유됐지만 앞으로는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등 6개로 확대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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