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업무단지 후광 누리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동아경제

입력 2020-01-07 16:30 수정 2020-0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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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정부의 다각도적인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확실한 호재와 수요를 품은 지역만큼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기업이나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이나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기본, 이들 기업을 기반으로 한 협력 업체들의 이전 수요까지 확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입주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경기도 평택시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008년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국제도시에 산업단지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일대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인구 또한 매년 1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동탄2신도시에 분양을 앞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도 대기업과 밀접한 위치에 있다. 주변으로 삼성 기흥·화성·수원사업장 외에도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한국3M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업무단지가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인근의 삼성 화성캠퍼스 반도체 공장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극자외선 장비가 도입되는 공장인 만큼 다량의 협력 업체 이주까지 예상되고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동탄테크노밸리’에 조성될 계획으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 지하 4층~지상 20층에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기숙사로 구성됐으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현재 ‘동탄테크노밸리’는 첨단도시형공장, 연구시설 및 벤처기업 등이 복합된 산업 클러스터로 개발 중이며 추후 4,500개의 기업과 20만 명의 상주인구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교통망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기흥동탄IC가 인접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의 연계 이용이 편리하다. SRT 동탄역의 경우 GTX-A노선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설계적인 요소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및 스타트업이 밀집한 뉴욕의 ‘실리콘앨리(Silicon Alley)’를 벤치마킹해 자유롭고 쾌적한 업무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섹션오피스의 경우 제조형, 업무형으로 나뉘어 공급된다. 제조형 오피스는 4방향 자연 환기에 층고를 최대 5.7m 적용해 통풍을 극대화했고, 업무형 오피스의 경우 테라스형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넓혔다. 전 호실에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공기 청정기능이 강화된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이 제공된다.

상업시설인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뉴욕의 자유로운 거리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붉은 벽돌, 그래피티 등의 디자인을 시설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와 12개 정식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볼링장이 입점을 확정했으며 대형 서점 등 추가 앵커 시설 유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되어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사업지 모형도와 상업시설 단면 모형도를 도입해 내방객들이 사업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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