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건선 환자 후원-인식 개선에 앞장 대학생 동아리 크라우드 펀딩 시작 外

동아일보

입력 2020-01-08 03:00 수정 2020-01-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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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선 환자 후원-인식 개선에 앞장대학생 동아리 크라우드 펀딩 시작
“건선에 대해서 알지 못하거나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저희는 건선에 대한 사회적 무지와 인식을 개선하고 싶어서 이번 펀딩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대학생 크라우드 펀딩 연합 동아리 ‘위시트리(Wishtree)’가 2일부터 건선 환자 심리상담을 후원하고자 후원형 펀딩을 시작했다. 리워드로는 직접 제작한 로고가 그려진 머그컵, 컵코스터, 희망의 문구를 담은 스티커로 구성했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색을 띠는 발진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전염성 만성 피부 질환을 말한다. 현재로서는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건선의 지속적 관리의 필요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 건선의 비전염성에 대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건선환자들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지장을 받고 있다.

실제 한 건선 환자 인터뷰에서 공공장소 출입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사람들이 자신을 기피하는 경험을 한 적 있다고 말했다. 건선 환자들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힘들어했다.

위시트리의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펀딩을 통한 수익금은 건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선이나라(대한건선협회)’에 전액 기부하고 건선에 대한 설문조사와 신문기사 제작에 사용된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 지침서’ 출간, 천식-아토피 등 관련 정보 총망라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에서 그동안의 진료·연구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총망라한 지침서 ‘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입니다’를 발간했다.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만성두드러기 같은 발병률이 높은 질환의 검사와 치료법, 일상의 알레르기 관련 정보들, 아나필락시스, 호산구증가증처럼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극심한 알레르기에 대한 대처법까지 모두 한 권에 담았다.

서울대병원 조상헌, 박흥우, 강혜련, 이서영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김세훈 교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선신, 이소희 교수, 보라매병원 양민석 교수 등 9명의 전문의가 공동 집필했다.


■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치료결과, 폐암수술 5년 생존율 61%→72%
서울 아산 병원 흉부외과 폐암수술팀이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 동안 폐 절제술을 받은 폐암 환자 7500여 명의 치료 결과를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평균 약 61%였던 5년 생존율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약 72%로 크게 높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흉부 CT 검사보다 방사선 노출량은 5분의 1 정도로 적고 폐암 등 폐 질환 발견율이 최대 10배 정도 높다고알려진 저선량 흉부 CT(LDCT) 검사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이 15년 동안 실시한 폐암 수술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폐암 수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분석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
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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