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 ‘뜻밖의 발견’전… 유근택-이세현 등 참여
김민기자
입력 2020-01-06 03:00 수정 2020-01-06 03:00
제작 일화-책-작가 노트도 소개
16년 동안 서울 종로구 안국동을 지켰던 사비나미술관이 은평구로 이전하고 두 번째 신년을 맞았다. 미술관은 2020년을 맞아 기획전 ‘뜻밖의 발견, 세렌디피티’를 연다. 전시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최초의 순간과 그것이 창작 행위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유근택 이세현 손봉채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21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게 된 일화나 책, 작가 노트도 함께 소개한다. 유근택 작가의 분수 작품은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분수대 앞에서 쉬고 있다 물줄기에 매료된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세현 작가의 붉은 산수는 1989년 군 복무 시절 비무장지대(DMZ)에서 야간 보초를 서다 야간 투시경을 사용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은 “작가들마다 작품 세계를 펼치는 데 중요한 시점이 있다. 이 발견이 어떻게 작품으로 이어지는지 추적하고 싶었다. 사회가 어둡고 불안한 가운데 관객에게도 이런 우연한 발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월 25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16년 동안 서울 종로구 안국동을 지켰던 사비나미술관이 은평구로 이전하고 두 번째 신년을 맞았다. 미술관은 2020년을 맞아 기획전 ‘뜻밖의 발견, 세렌디피티’를 연다. 전시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최초의 순간과 그것이 창작 행위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유근택 이세현 손봉채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21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게 된 일화나 책, 작가 노트도 함께 소개한다. 유근택 작가의 분수 작품은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분수대 앞에서 쉬고 있다 물줄기에 매료된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세현 작가의 붉은 산수는 1989년 군 복무 시절 비무장지대(DMZ)에서 야간 보초를 서다 야간 투시경을 사용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은 “작가들마다 작품 세계를 펼치는 데 중요한 시점이 있다. 이 발견이 어떻게 작품으로 이어지는지 추적하고 싶었다. 사회가 어둡고 불안한 가운데 관객에게도 이런 우연한 발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월 25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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