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에 역대 최대 1조4885억 지원
김호경 기자
입력 2020-01-06 03:00 수정 2020-01-06 03:00
중기부, 작년보다 4141억원 늘려… 바이오-미래차 등 신산업 개발과
소재-부품-장비 기술 우선 지원… 효율성 높이려 민간투자 연계도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R&D) 지원에 1조4885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조744억 원보다 4141억 원(38.5%)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일본 수출 규제로 국산화 필요성이 커진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들에 2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중 1059억 원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정부가 정한 3대 신산업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중기부는 올해 핵심 정책과제로 내건 ‘DNA(Data, Network, AI)’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26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설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을 위한 지원에는 1186억 원이 배정됐다. 지난해 민관 합동으로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55곳을 우선 지원한다. 최종 평가에서 탈락한 후보 기업들에도 지원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민간 투자와 연계한 R&D 지원 사업을 선보인다. 정부가 일정 금액을 출연하거나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기존 지원 방식으로는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낮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500억 원 규모의 ‘랩 투 마켓 펀드(Lab to Market Fund)’를 조성해 민간 벤처캐피털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펀드를 통해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
산업계에서 꼭 필요하지만 수요가 적어 기업들이 꺼렸던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투자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후불형 R&D’ 사업도 신설됐다. 올해부터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걸 막기 위해 기업 한 곳만 참여하는 ‘단독형 R&D 사업’ 누적 지원 횟수는 4회로 제한된다.
소재-부품-장비 기술 우선 지원… 효율성 높이려 민간투자 연계도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R&D) 지원에 1조4885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조744억 원보다 4141억 원(38.5%)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일본 수출 규제로 국산화 필요성이 커진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들에 2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중 1059억 원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정부가 정한 3대 신산업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중기부는 올해 핵심 정책과제로 내건 ‘DNA(Data, Network, AI)’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26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설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을 위한 지원에는 1186억 원이 배정됐다. 지난해 민관 합동으로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55곳을 우선 지원한다. 최종 평가에서 탈락한 후보 기업들에도 지원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민간 투자와 연계한 R&D 지원 사업을 선보인다. 정부가 일정 금액을 출연하거나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기존 지원 방식으로는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낮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500억 원 규모의 ‘랩 투 마켓 펀드(Lab to Market Fund)’를 조성해 민간 벤처캐피털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펀드를 통해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
산업계에서 꼭 필요하지만 수요가 적어 기업들이 꺼렸던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투자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후불형 R&D’ 사업도 신설됐다. 올해부터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걸 막기 위해 기업 한 곳만 참여하는 ‘단독형 R&D 사업’ 누적 지원 횟수는 4회로 제한된다.
중기부는 7일부터 다음 달까지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국 순회 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 일정과 사업별 세부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